김종인 옹호하다 '초라해진' 더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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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옹호하다 '초라해진' 더민주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1.26 14:0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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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위 참여자를 '경제민주화 투사'로 옹호…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지워질 수 없는 과거 때문에 초라해지는 모습이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위원장이 국보위 경력과 관련, “김 위원장은 세제 전문가로서 부가가치세 폐지를 막으려고 참여했을 뿐”이라며 “부가가치세가 학생운동을 진압하겠나, 군부독재를 강화시켰냐, 헌정을 유린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과거는 야당 선거를 지휘할 충분한 경륜이 있는 그런 경력”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 이석현 국회 부의장도 이 자리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이자, 우리 헌법에 경제민주화 조항을 넣은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하지만 더민주의 이 같은 행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국보위라는 게 5.18 이후에 전두환 신군부 세력이 만든 것인 만큼, 여기에 참여했다는 건 전두환 정권을 인정하고 힘을 실어준 것이기 때문이다. 전두환 정권에 항거는 못할지언정 적어도 참여는 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게 상식이다.

김 위원장은 국보위에 들어갈 당시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였고 이후 훈장까지 받았다. 그 때부터 민정당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나중에는 뇌물수수로 실형을 살기도 했다.

이런 인사를 더민주가 '경제민주화 투사'로 만드는 모습에서 더민주의 붕괴는 물론 대한민국 정치권의 몰락을 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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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016-01-26 22:20:03
잘난척말고....이거라도 끝까지 봐봐라 짜식아!
http://www.obs.co.kr/obsvod/popVod.php?IDX=17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