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귀국동포 16명 꿈에 그리던 제주서 눈물 '펑펑'
러시아 사할린에 거주하다 영주 귀국한 동포 16명이 꿈에 그리던 고향 땅 제주를 방문하고 감회에 젖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러시아 사할린 동포 2~3세대. 10년전 영구 귀국해 경기도 안산 '고향마을'에 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부터 15일(오늘)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아 서귀포시 산방산, 주상절리 등을 돌아보고 고향내음을 만끽했다.
현재 안산 고향마을에 정착한 사할린 동포는 35명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향을 찾지 못한 이들을 반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외 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은 "예산문제로 고향마을 사할린교포중 연령이 많으신 분을 우선으로 초청했다"며 "내년에는 모든 분들을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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