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6개월만에 최저치…메르스 직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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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지수 6개월만에 최저치…메르스 직후 수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1.27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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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전월(102)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 이상이면 낙관적, 100이하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98까지 떨어졌다가 정부의 추경편성과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부양책을 통해 지난해 11월까지 꾸준히 개선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미국 금리인상 등 국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연초 중국 경기 둔화와 신흥국 위기 우려가 불거지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6개 주요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90과 9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도 1포인트 낮아져 100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107이었다.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하락한 68, 78을 기록했고, 취업기회 전망CSI도 7포인트 하락해 77로 집계됐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4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 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102, 114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4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0으로 지난해 12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셔뉼은 전월과 마찬가지인 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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