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전두환 신군부 당시 '국보위 참여 이력'에 대해 "잘못된 걸 왜 잘못했다고 고백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다"면서 "광주 시민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보위 성립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그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군부 세력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급작스럽게 사태를 일으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데 대해 저도 절대 있어선 안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87년 개헌을 하고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면서 "그 과정을 길이 받들어 민주주의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혜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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