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전경련 회장 수락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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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전경련 회장 수락할까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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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회장단 만장일치 추대에 옅은 미소만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할까?"
 
전경련 회장단이 15일 이건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전경련 회장에 추대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저녁회동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그들은 이회장을 전경련회장으로 추대했다.
 
이회장은 전경련회장단에 "와줘서 감사하다. 전경련을 잘 이끌어줘 고맙다"는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회장은 다른 말은 거의 하지 않았다고 정병철 전경련 상임부회장은 전했다.  
 
정부회장은 이날 만찬에서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이 먼저 이회장에게 회장직을 제안했고 참석한 총수들이 잇따라 제안했다. 하지만 이회장은 언급은 삼간채 옅은 미소만 띤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상의 이유로 전경련회장직을 내놓은 조석래 회장까지 나서 "이회장이 전경련을 맡아줘야 하겠다"고 말했고 이제는 4대그룹 총수중에서 전경련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정부회장은  말했다.
 
전경련측은 "당초 이회장이 전경련 회장 제안을 거절하려 했으나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전경련 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추대하자 장고에 들어간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이에대해 삼성측은 "당초 이회장이 전경련 회장을 수락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며 "전경련회장단이 만장일치로 추대해 그 앞에서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며 사실상 고사의 방침을 전했다.
 
한편 이날 회동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강덕수 STX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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