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종인·문재인 동시 저격…호남 민심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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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종인·문재인 동시 저격…호남 민심 겨냥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1.28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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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사과, 국민 모두에게 다시 해야"
"文 사퇴, 진정성 없는 선거공약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민의당이 28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전 대표를 동시에 공격하고 나섰다.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국보위 참여에 대한 사죄가 광주 시민들에게 할 일이냐"며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에게 다시 (사과)하라"고 내세웠다.

문 의원은 "광주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정신"이라며 "(김 위원장의) 역사 의식 빈곤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인가, 아니면 하기 싫은 사과를 억지로 하려다 보니 그런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는 진정성 없는 선거공약용"이라며 "호남 민심이 등을 돌려도 미동조차 없던 그가 이제와서 호남민을 향해 '미워도 다시 한 번'을 호소한다. 뻔번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친노 패권 세력의 성찰과 환골탈태 없이는 호남에서 단 한 석도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 문 전 대표를 향한 국민의당의 이 같은 공세는 최근 흔들리고 있는 호남 민심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의뢰하고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24~26일 실시해 지난 27일 공개된 정당 지지율(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에 따르면, 호남에서 더민주당의 지지율은 41.2%로 집계돼 15.0%를 기록한 국민의당을 크게 압도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실시해 지난 22일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호남지역에서 국민의당의 지지도는 26%로 더민주당(32%)에 미치지 못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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