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정부여당에 일제히 비판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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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김종인 비대위', 정부여당에 일제히 비판 목소리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1.2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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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법·누리과정 사태, 사전에 결과 생각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오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김종인 체제'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본회의를 앞두고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에 일제히 나섰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국회가 국회선진화법과 누리과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근본적으로 사전 고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중대한 법률을 만들면서 그 다음 결과가 무엇인지 사전에 생각하고 준비했다면 이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갈등해소를 위해 신중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윤근 비대위원도 정부여당에 비판조를 이어갔다.

우 위원은 "19대 국회가 잘 진행되지 못한 이유는 협상상대인 여당의 지도부가 재량이 없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령 한마디에 180도 자세가 달라지는 등 새누리당은 권력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청와대가 손만 뗀다면 우리 당은 국회정상화를 위해 언제든지 협조할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내 '물갈이 혁신'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표창원 비대위원은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이미 확인됐다"면서 "하지만 일각에서는 더민주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비판의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표 위원은 이어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선대위에서 가열찬 혁신을 중단없이 실천해야 한다"면서 "물갈이 혁신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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