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SPP조선 채권단은 삼라마이더스(SM)그룹을 우선협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SM그룹은 SPP조선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여해 사천 조선소만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자금은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부채를 포함해 4000억 원 수준이다.
SM그룹과 채권단간 논쟁이 됐던 선수환급보증(RG)발급 문제는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SPP조선 채권단은 SM그룹의 RG 발급을 3년간 보장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 때문에 20일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계속 미뤄져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사업계획서를 중심으로 논의해 우선협상대상장를 선정했다"며 "RG발급에 대해서는 SM그룹측과 앞으로 계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채권단과 SM그룹은 실사를 거쳐 가격 등 구체적인 인수 조건을 조율할 계획이다. 인수 마무리 시점은 증자 등을 거쳐 올 5~6월 경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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