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새누리 양천갑 경선, 현역 교체여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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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새누리 양천갑 경선, 현역 교체여론 높아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2.03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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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길정우 재지지 23.0%, 다른후보 지지 49.2%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새누리당 양천갑 당내 경선이 안갯속이다.

<시사오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백리서치>가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양천갑 당협위원장인 길정우 의원을 비롯,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최측근인 이기재 전 국회보좌관, 신의진 비례대표 의원 등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자대결에서는 길정우(19.9%), 신의진(18.3%), 이기재(16.6%) 세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별히 앞서나가는 후보가 없는 것이다. 특히 다자대결에서 무응답층이 33.1%로 높게 나타나 여전히 부동층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향후 선거운동과정에서 이들 무응답층이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길정우 의원을 다시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23.0%에 그친 반면, 다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49.2%에 달했다. 교체지수는 여성층(43.9%)보다 남성층(55.0%)에서 보다 높았고, 세대별로 보면 특히 30대와 40대에서 길정우 의원에 대한 교체지수가 각각 62.3%와 57.9%로 높게 나타났다.

길정우 의원과 이기재 전 보좌관의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32.9%와 32.0%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길정우 후보는 60대에서 이기재 후보는 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잘모름’이라는 유보적 응답도 35.1%에 달해 승패를 가늠하기 어렵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016년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19세 이상 양천갑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에 기반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RDD)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2.3%였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자부 인구통계 기준에 의거해 지역별, 연령대별, 성별 유권자 구성비에 기반한 가중치 기법을 적용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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