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유화학, 馬聯 타이탄사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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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화학, 馬聯 타이탄사 인수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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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중동 등 원료공급기지화 가능...총 매출 12조원으로 훌쩍
롯데그룹 계열 호남석유화학이 말레이시아의 석유화학회사 타이탄 케미컬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위해 호남석유화학과 타이탄의 대주주인 챠오그룹 및 말레이시아 정부 국가 펀드와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계약으로 타이탄 주식 73%를 인수하게 되고, 말레이시아 증권법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잔여지분을 공개 매수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공개매수에서 호남석유화학이 전체 잔여지분을 모두 인수할 수 있어 최대 100%까지 인수가 가능하다.
 
이경우 총 예상 인수금액은 원화기준으로 1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호남석유화학측은 밝혔다.
 
이번에 호남석유화학이 인수하는 타이탄은 2009년 매출액이 16억4000만달러로 자국내 상장사 매출기준 30위의 업체다.
 
말레이시아 폴리올레핀시장 점유율이 40%, 인도네시아 폴리에틸렌의 30% 등 동남아 시장의 입지가 탄탄하다.
 
특히 이 두나라에 소재한 공장 및 시설에서 동남아로 공급한 화학소재가 작년말 기준으로 올레핀 110만톤(연간), 폴리머 150만톤, 부타디엔 10만톤, BOPP 필름 3만8000톤 등에 달한다.
 
호남석유화학은 이번 인수로 에틸렌 생산기준 247만톰, 폴리에틸렌 180만톤, 폴리프로필렌 138만톤 등 아시아 톱 클래스 석유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이번 타이탄 인수가 새로운 해외 시장 진출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석유화학은 1976년 설립돼 1979년 민영화되면서 롯데그룹에 인수됐고, 2003년엔 현대석유화학, 2004년엔 케이피케미칼 등을 인수해 연간 매출액이 약 1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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