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발명 '벨' 증손자 간첩혐의로 종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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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발명 '벨' 증손자 간첩혐의로 종신형
  • 정치팀
  • 승인 2010.07.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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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마이어스 일급 비밀 쿠바에 넘겨...카스트로 면담하기도
쿠바 스파이로 미 국무부 정보를 빼내는 등 정보를 누설한 전 국무부 직원 월터 마이어스(73)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1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 연방법원은 월터 마이어스에게 종신형과 함께 재직중 급여에 해당하는 174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마이어스는 유럽의 정보 분석 전문가로 1979년 쿠바 공작원의 권유로 스파이가 된 뒤 최고의 기밀 등 내부 문서를 볼 수 있는 간부로 승진, 단파 라디오를 통해 일급비밀을 쿠바 공작원에 전달했다.
 
마이어스는 지난 2007년 은퇴후 2009년 FBI에 의해 체포됐다.
 
마이어스는 "쿠바 혁명에 이상과 꿈을 갖고 있었다"고 간접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어스는 쿠바에서 훈장을 수여받고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퍙의회 전의장을 만나기도 했었다.
 
특히 그는 전화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의 증손자로 알려져 미국민 들의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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