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태광 티브로드, 노동자 목조르기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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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태광 티브로드, 노동자 목조르기 중단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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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산업, 노동자 탄압·노조 파괴공작 고질적 병폐…규제 방안 마련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정의당이 5일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해고를 자행하는 '태광 티브로드(태광 T브로드)'를 지적하고 나섰다.

정의당 언론개혁기획단(언개단, 단장 추혜선)은 이날 논평을 내고 "태광 티브로드와 협력업체가 용역계약 만료에 따른 재계약 과정에서 케이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승계를 거부하고, 노동조합 노조원에 대한 표적퇴출이 의심되는 해고를 행했다"며 "태광 티브로는 노동자들과 당장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언개단은 "케이블방송 비정규직지부 티브로드는 2013년도에 노조를 설립한 이후 2013~20114년도 파업을 통해 원청인 태광 티브로드와의 원-하청 노사상생협약을 맺었다"며 "그러나 태광 티브로드는 규제기관과 국회가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약속을 깨고, 다시 노동자를 탄압하고 노조 파괴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들은 "한국 국민의 95%가 유료방송을 통해서 TV를 보는 시대에, 태광 티브로드는 방송사업자로서의 공적인 책무를 다해야한다"며 "그러나 노조파괴와 노동탄압을 통해 숙련인력들을 내쫒고, 하청과 용역을 통해 책임을 외주화 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안정적인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어렵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언개단은 "케이블 TV 산업에는 여러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얼마간의 이윤을 위해 노동자 목조르기에 나서 스스로의 책무를 소홀히 한다면 어떻게 케이블 TV의 주장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 있겠느냐"며 "정의당은 방송 산업의 고질적 병폐인 다단계 하도급구조, 고용불안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과 규제 방안을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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