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위장성, 한·미연합훈련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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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장성, 한·미연합훈련 비난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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뤄위안소장 中 심장부 근처서 훈련..."대응 체계" 주장
중국군 고위장성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에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의 참가를 비난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19일 일본 언론 등은 중국군사과학학회 부비서장 뤄위안 소장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13일자 인터넷판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시행되는 장소가 베이징에서 멀리 않다. 중국 심장부의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광주일보 기사를 인용 보도했다.
 
뤄위안소장은 "중국 해양 주권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아편전쟁, 청일전쟁 등과 같이 역사상 외국군대가 황해를 통해 침략해온 적이 여러번 있었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군사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두고 중국 고위장성이 비난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사진은 지난 6월 국내에 들어왔던 미국의 이지스함.     © 뉴시스

 
특히 그는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에 대해 "중국이 외교채널로 평화적 해결을 시도했더니 외국에서는 이를 주권 포기로 오해하고 있다. 주권확립을 위해 해당지역 행정당국의 조치와 함께 영해 구분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뤄위안 소장은 중국 공산혁명 고위층자제로 구성된 태자당의 일원으로 알려졌으며 인민해방군내에서도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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