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억8천만 달러 규모 인도 갠지스강 교량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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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4억8천만 달러 규모 인도 갠지스강 교량 수주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2.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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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대우건설은 인도 갠지스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인도 교량 조감도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인도 갠지스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공사를 총 4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 비하르주 산하 공기업이 발주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재원을 조달할 예정인 이 공사는 총 22.76km의 왕복 6차로 횡단교량과 접속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도 건설사인 L&T(Larsen&Toubro Ltd.)와 공동 수주했으며 주관사인 대우건설의 지분은 50%인 2억 4000만 달러(한화 약 2800억 원)다. 지난 2월 10일 인도 현지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인도는 남한의 33배에 이르는 국토면적과 13억 명의 인구에서 기인하는 인프라 건설 수요로 중동지역 전체 건설시장과 맞먹는 연간 5000억 달러의 시장 규모를 갖췄다.

국제유가하락과 정세불안으로 인한 탈 중동 기류까지 맞물려 현재 각광받고 있는 건설시장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공사는 지난해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며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조한 이후 수주한 첫 대형공사다.

모디 총리는 지난 달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도 한국 정부와 기업인들에게 “‘인도 내 한국’을 만들어 달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교량 수주는 대우건설이 그동안 거가대교, 광안대교 등의 교량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인도 갠지스 강 교량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외 토목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1995년 인도 자동차공장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2000년 다울리 강가 수력발전소 등 총 23억 달러 규모의 건설 공사를 수행한 이후, 이번 수주로 16년 만에 인도 건설시장에 재진출하게 됐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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