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 '통일대박', 완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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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근혜 '통일대박', 완전 실패"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2.12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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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폐쇄, 대북 제재 외교 카드 먼저 써버린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 당사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내걸고 통일대박을 외쳤다. 박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며 "즉흥적이고 감정적이다. 준비도 없고 대책도 없고 미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 미사일 발사는 규탄 받아 마땅하지만 개성공단 폐쇄는 우리의 국익과 국민의 문제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대응이 시기적으로 적절한 것인지, 국민과 국익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안 대표는 "개성공단 폐쇄로는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을 막을 수 없다. 북한의 군사적 행위를 막을 수 있는 근본 해법이 되기 어렵고 우리 기업의 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다"며 "또한 되레 국제적 대북 제재 협상에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먼저 없애버린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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