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베트남 신부 대사관 통해 조의 부탁
이명박대통령이 청와대 3기 참모진들의 공식 업무 첫날 '소통'을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19일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비서실 자체가 소통이 잘돼야 한다. 그래야 국민과 청와대도 소통이 잘된다"고 당부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가 형식적으로 흘러선 안된다. 충분하고 격렬한 토론을 한 후 결론을 내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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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대통령은 "새벽 4시면 일어나 있으니 언제든지 보고하라. 내가 직접 수석실을 방문해 협의할 수도 있다. 그래서 되도록 선진일류국가를 만드는데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대통령은 "서민경제 살리기에 집중하라. 서민,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라"는 등 참모진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다.
이대통령은 최근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에게 시집왔다 입국 8일만에 살해된 베트남 신부를 언급하며 "신부의 부모를 직접 만나고 싶었는데 비행기 시간이 안맞아 만나지 못했다. 안타깝다"며 대사관에 이런 안타까운 마음을 대신 전해줄 것을 비서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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