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오리온그룹에 세금 탈루 추징금 수십억원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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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오리온그룹에 세금 탈루 추징금 수십억원 부과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2.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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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오리온그룹이 계열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세금 탈루 사실이 드러나 국세청으로부터 수십억원의 추징금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그룹은 지난해 정기 세무조사 과정에서 계열사인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과의 거래에서 세금이 누락돼 추징금 수십억원을 통보받았다. 

세액 탈루는 OSI가 합병되기 이전 법인 간 자금 거래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OSI는 포카칩, 오감자 등을 제조한 스낵 전문 계열사로 지난 2014년 12월 오리온과 합병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합병 전과 이후 오리온의 자금 거래 과정을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그룹은 국세청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오리온그룹 관계자는 “세금 누락분에 대해 국세청이 추징금을 통보했고 총 금액 중 일부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상태”라며 “착오가 있었던 만큼 추징금 일부에 대해 조세 불복 신청을 내고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은 국세청 고발로 진행된 검찰 수사에서 300억원대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2011년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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