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전설의 명의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을 아는 사람은 많아도 읽어 본 이는 얼마 없을 것이다. 한의학 서적은 한자로 가득한, 어려운 책이라는 인식이 강해서다.
‘약초꾼 한의사’로 유명한 최철한 원장(본디올대치한의원)이 지은 <동의보감 약선(藥膳)>은 다르다. 이 책을 펴낸 물고기숲은 ‘본서는 한의학의 내용뿐 아니라 조리학, 농학, 수산학, 축산학의 내용을 담고 있는 과학서이자 인문서’라고 소개한다. 한의사 뿐 아니라 요리와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이 각 가정에서 건강 길잡이로 삼을 만한 최적의 책이라는 설명이다.
책에는 식재료와 전통음식의 한의학적 효능들이 1000여장의 생생한 사진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됐다. 저자인 최 원장은 “이 책을 쓰는 데 10년 이상이 걸렸다”고 말한다. 저술을 위해 저자는 설악산과 지리산에서 살기도 하고, 티베트와 대마도까지 찾아갔다. 그렇게 완성한 노작(勞作)이다. 전통음식과 약선, 건강에 관심 있는 현대인들이라면 <동의보감 약선>으로 그 정수(精髓)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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