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중 27만 가구 매매가격 하락…대구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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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중 27만 가구 매매가격 하락…대구 최다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2.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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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올 들어 매매가격 하락한 아파트 가구수 현황 ⓒ 부동산114

올 들어 전국 아파트의 4% 가량인 27만여 가구의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700만8476가구를 대상으로 가격 변동을 조사한 결과 27만2417가구(3.9%)는 이달 5일 기준 매매가격이 지난 해 12월 말보다 하락했다.

가격이 보합을 유지한 곳은 643만9813가구(91.9%)였으며 가격이 오른 곳은 29만6246가구(4.2%)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광역시의 경우 전체 41만5488가구의 12.1%인 5만266가구가 하락해 아파트값이 떨어진 가구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컸다. 경북이 총 26만3871가구 중 2만2161가구(8.4%)의 매매가격이 떨어져 그 다음을 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이 127만2423가구 중 7만4028가구(5.8%)의 아파트값이 하락했고 경기는 204만1308가구 중 6만4,061가구(3.1%)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광역시는 전체 55만261가구의 11.5%인 6만3483가구가 지난해 말에 비해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떨어진 곳은 1.6%(8953가구)에 불과했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올 들어 매매가격이 하락한 27만2417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12만4436가구(45.7%)가 전용면적 60~85㎡ 규모였다. 전용면적 60㎡미만의 소형 아파트도 36.3%(9만8990가구)를 차지해 80% 이상이 중소형 아파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그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던 대구·경북의 조정 압박이 커진 모습”이라며 “장기간 가격 상승에 의한 피로감이 쌓인데다 외곽지역 중심으로 입주물량도 늘어나 가격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면적별로는 중소형 아파트가 먼저 타격을 받고 있는데 이는 공급 쏠림이 심화됐기 때문”이라며 “실제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의 90% 이상은 전용 85㎡이하 중소형 아파트”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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