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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에 1위 내준 BBQ "단순비교 의미 없다" 반박
2016년 02월 22일 (월)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제너시스BBQ(이하 BBQ)가 연매출액 경쟁에서 교촌치킨에 밀리면서 국내 치킨업계 1위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앞서 세계 최고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를 넘어서겠다고 밝혀온 바 있어 사업 속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 21일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5개 업체의 가맹점 수, 연평균 매출액 등을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 정보’를 발표했다. 이날 공정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BBQ는 점포 수 1684개로 업계 중 가장 높았으나 연매출액은 교촌치킨보다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BBQ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 2011년 1561억원, 2012년 1698억원, 2013년 1752억원, 2014년 1912억원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교촌치킨 지난 2011년 1140억원에 이어 2012년 1425억원, 2013년에는 1741억원, 2014년에는 2278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4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0% 늘었으며 당기순익은 79억4100만원으로 무려 1088%나 올랐다. 

영업이익도 교촌키친이 BBQ보다 앞선 상황이다. 교촌키친의 영업이익은 2011년 84억원, 2012년 112억원, 2013년 92억원, 2014년 150억원으로 BBQ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12억원, 53억원, 35억원, 21억원보다 매년 최소 2배 이상 높다. 

즉, 교촌치킨이 적은 수의 매장에서 훨씬 높은 영업 효율성을 올린 것이다. 

업계에서는 BBQ가 뒤처지는 배경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치킨업계에서 비비큐가 따라가질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BBQ는 지난해 1월 신메뉴 ‘치즐링’을 내놓았지만 소비자들은 네네치킨 스노윙치킨, BHC 뿌링클 등 타사 메뉴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해 6월 출시한 신제품 ‘옛날통닭’도 소비자로부터 이렇다 할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이어 ‘소이갈릭스’, ‘레드핫갈릭스’ 등도 새롭게 선보였으나 이 또한 기존 경쟁사 간장 치킨 등과 차별되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높은 가격도 꼽았다. 교촌치킨의 대표메뉴인 허니시리즈는 1만5000~1만8000원, 교촌후라이드는 1만5000원, 교촌 반반시리즈는 1만8000원이다. 이에 비해 BBQ 허니갈릭스, 치즐링 등 오리지널 메뉴는 최소 1만6000원~1만9900원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교촌치킨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다. 업계에서 보는 일반 소비자들의 치킨값 심리적 저항선은 2만 원선이다. 

중학생 A양은 “치킨을 자주 시켜먹는데 비비큐 치킨은 다른 브랜드보다 비싼 편인 것 같아 친구들끼리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 된다”며 “아무래도 신메뉴도 자주 나오고 저렴한 브랜드를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교촌치킨 매출액의 경우 물류 매출, 계열사 매출 등이 모두 합산된 것”이라며 “교촌과 매장 타입도 다르고 BBQ 점포는 교촌보다 작은 10~15평이기 때문에 단순한 수치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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