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사람답게 살기위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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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사람답게 살기위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해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2.25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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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혁명으로 일어선 전북 농민처럼 일어서야 할 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전 의원이 25일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재차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전북 정읍시 동학혁명전적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1차 민생투어에서 "2016년 대한민국의 불평등의 근원은 땅 문제, 부동산 문제"라며 "소득의 40%를 집세로 내야 하는 젊은층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이제라도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주거 문제를 근본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0년 전 3000원이었던 쌀값이 지금 50배가 뛰어 15만 원인데, 50년 전 1평에 1만 원 가던 땅은 지금 3000만 원이다. 쌀값이 50배 오를 때 땅값은 3000배 오른 것"이라며 "고부군수에게 읍소하려고 찾아갔다가 결국 동학혁명으로 일어선 전북 농민들처럼 우리 스스로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어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정 전 의원은 "자산, 소득, 임금 불평등을 해결해야 할 사람이 정치인인데 과연 그렇게 하고 있는지 스스로 되돌아봐야 할 일이다. 열린우리당 시절 폭등하던 부동산 가격을 잡지 못한 게 우리 잘못이라고 인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과거를 성찰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동학의 후예인 전북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심정으로 한국의 중심에 동학혁명을 세워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동영 전 의원은 지난 23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 직접시공제, 분양원가 공개, 반값 아파트 특별법 등 정책으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과 승부해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치가 국민의당에서 이뤄질 수 있기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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