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B 출범…정부, "亞 건설시장서 20% 석권 목표"
AIIB 출범…정부, "亞 건설시장서 20% 석권 목표"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2.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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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AIIB를 대비한 우리 정부·기업의 추진 전략 ⓒ 뉴시스

정부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공식 출범을 계기로 아시아 지역 건설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을 현재 10%대에서 오는 2020년까지 20%대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5일 제17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지원 시스템을 가동해 해외 인프라 수주·투자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아시아 인프라 시장 진출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15년 타국에 개방된 아시아 해외건설 시장의 규모는 1346억 달러다. 전체 아시아 시장 규모인 3조7000억 달러의 4% 미만이다.

그러나 AIIB 출범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사업 본격화에 따라 내년 이후 대규모 인프라 건설 수요가 증가해 2021년엔 시장 규모가 187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40%가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는 저유가로 중동 발주량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팽창하는 아시아 시장은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지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4년 기준 국내 건설사의 아시아 지역 수주액은 159억 달러로 전체 아시아 건설시장 내 점유율은 11.8% 수준이었다. 정부는 2020년까지 우리의 점유율을 20%(350억 달러)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통합 지원 시스템 가동 △해외 인프라 금융투자 활성화 △한-AIIB간 협력 강화 등 네 가지 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국가 간의 파트너십과 함께 국내 기업 간의 파트너십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가 간 차원에서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대일로 공동협력을 위해 연계 플랫폼을 개설하고 유라시아 지역의 주요국과 AIIB 내 다자 신탁기금을 조성한다. 이 같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으로, 정부는 인프라 사업 초기 단계부터 참여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업 간 차원에서는 공기업-민간기업,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 해외진출 사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한다. 대기업과 수출입은행(수은) 간 체결된 상생업무 협약에 따라 중소기업과 동반 해외진출 시 수은이 우대금리(0.3%p↓)를 지원키로 했다.

통합 지원 시스템은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 전문가 등에게 정보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쌍방향 통합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인프라 수주·투자 지원 센터’를 만들어 정기적인 교육과 사업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해외인프라 수주·투자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통합 지원시스템도 구축한다.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 전문가 등에게 원활한 정보 제공을 위한 쌍방향 통합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구축할 방침이다.

해외 인프라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글로벌 투자은행 △국내투자자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하는 해외 인프라 사업 투자 정기 상설협의체를 만들 예정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금융지원·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 AIIB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AIIB의 사업 준비 단계에 사용할 신탁기금을 설치해 국내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유도한다. 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을 활용해 AIIB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일호 부총리는 “아시아 지역 개발 촉진은 제재 해제에 따른 이란 발 훈풍과 맞물려 대외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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