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생활과 일본인 더 있는지 물어
김현희(48)가 일본의 납북자 다구치 야에코(이은혜, 납치당시 22세)씨 가족들과 21일 오전 나가노현 카루이자와시의 하토야마 유키 전총리 별장에서 만나 점심을 같이했다고 일본 언론이 밝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김현희는 이날 다구치 야에코 가족에 이어 오후에는 요코다 메구미(납치당시 13세)를 만나 북한에서의 메구미의 생활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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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치씨의 장남 이이 고이치(33)씨는 작년 3월 한국부산에서의 첫 대면에서 납치 가능성이 있는 일본인 자료 등을 김현희에게 건낸바 있는데 이번 만남에서 일본인의 목격 정보가 더 있는지 듣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이즈카 시게오씨는 "친밀한 신뢰 관계를 구축한 것을 실감했다"며 이번 면담에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구미의 아버지 시게루(77)씨는 어머니 사키장씨와 강연을 위해 20~21일 니이가타현에 머물고 있으며 강연을 마치는데로 김현희가 묵고 있는 별장으로 떠난다고 일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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