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조용한' 삼겹살데이 행사…할인은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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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조용한' 삼겹살데이 행사…할인은 '풍성'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3.02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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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2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규)가 서울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삼삼데이(일명 삼겹살데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유통업계가 오는 3일 삼겹살데이(3월3일)를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영향력 강화와, 이른바 삼겹살 갑질 논란 등으로 인해 떠들썩 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조용히 행사를 치를 전망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2일까지 자사 멤버십포인트인 ‘L포인트’ 회원만을 상대로 삼겹살과 쌈채소, 수입맥주 등 품목 할인을 진행한다.

L포인트회원에게는 ‘삼겹살과 목심’을 100g(국내산, 냉장)당 각 1190원(비회원가 1400원)에, ‘골라 담는 친환경 쌈채소(100g·국내산)’와 ‘청정원 고기전용 쌈장(450g)’은 각각 1280원, 52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일주일간 삼겹살 행사를 전개한다. 삼겹살 물량을 행사 기간 동안 평소 보다 8~9배 준비했지만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 삼겹살 1650원(100g)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쌈채소의 경우 삼겹살용 모듬쌈을 기획해 판매할 계획이다. 모듬쌈은 1팩에 4280원, 구이용 버섯모듬은 3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1등급 일품포크 돼지 삼겹살(100g)’을 1290원에 판매한다.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깐마늘(소), 오이맛고추(소봉), 청양고추(소·봉) 등 삼겹살과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채소류를 각 990원 기획특가에 판매한다.

김준 홈플러스 축산팀 바이어는 “삼겹살데이 주간은 여름 바캉스 시즌과 함께 연중 삼겹살 매출이 가장 높아지는 시기”라며 “고객 수요가 높아지는 점을 감안해 1등급 이상의 삼겹살을 엄선해 일반 삼겹살만큼 저렴하게 판매키로 했다”고 말했다.

농협 전남본부도 한돈자조금관리협회 전남도협의회와 함께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하나로마트 남악점에서 3일 삼겹살 파티를 개최한다.

축협 관계자, 조합원, 소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즉석 소시지 만들기, 돼지 등심 육전 만들기, 삼겹살 굽기 등 요리와 시식 체험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 농협광주유통센터에서는 돼지고기 할인 판매도 실시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겹살데이의 경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농협을 비롯해 유통업체들이 매년 정례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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