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신차전쟁] SUV vs 세단, 승자는?
[3월 신차전쟁] SUV vs 세단, 승자는?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0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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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 에어' vs 르노삼성 'SM6' 격전 예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쌍용자동차 '티볼리 에어'(왼쪽부터)와 르노삼성자동차 'SM6'의 모습 ⓒ 각사 제공

올해 1, 2월 비수기를 보낸 완성차 업체들이 3월을 맞아 신차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자동차는 SUV 명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티볼리 확장 모델인 '티볼리 에어'를 오는 8일 출시할 예정이며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우 세단의 부흥을 이끌 SM6 판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특히 이들 업체간의 경쟁은 최근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쥐고 있는 SUV 모델과 시장을 이끌어왔던 세단간의 경쟁으로 요약돼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로 티볼리 흥행 잇는다

우선 쌍용차는 오는 8일 출시를 앞둔 티볼리 에어의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 한편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여는 등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티볼리가 국내에서만 4만5000대가 팔리는 등의 흥행을 기록한 만큼 형제 모델인 티볼리 에어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하는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1.6L 디젤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며 넉넉한 탑승공간은 물론 경쟁 모델인 1.7L 준중형 SUV들을 크게 뛰어 넘는 720L의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출시 가격은 트림별로 2100만 원대(오토매틱)부터 2500만 원 수준이다.

업계는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의 최대 장점인 감각적인 스타일을 공유하면서도 넉넉한 공간활용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티볼리로 흡수하지 못했던 SUV 고객층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기존 SUV 모델들인 코란도C나 코란도 스포츠의 판매에 간섭 현상(카니발리제이션)을 낼 수 있음을 경고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에어는 기아차 스포티지나 닛산 캐시카이 등 1.7 이하 SUV 모델들이 경쟁 대상"이라며 "코란도 시리즈는 배기량이 다른데다 주행능력에 중점을 둔 모델들로 티볼리 에어가 지향하는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의 공간활용성을 극대화시킨 모델인 만큼 티볼리로 흡수하지 못했던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 SM6 통해 세단 부흥 이끈다

한편 르노삼성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를 지난 1일 공식 출시했다. 특히 르노삼성은 지난 한 달 동안 SM6의 사전 계약을 진행, 1만1000대 가량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SM6는 유럽 모델인 탈리스만의 쌍둥이 모델로 국내 출시 발표 전부터 이미 자동차 커뮤니티 등을 통해 큰 반향을 불러왔으며 초반 멀티링크 서스펜션 논란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주행능력을 인정받으며 SM5의 명성을 뛰어넘을 세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SM6는 최고 출력 190마력의 강력한 주행성능에 LED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18.5%로 올리는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입차에 밀리지 않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3040세대 고객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실제로 해당 연령층이 사전 계약 고객의 60%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근 SUV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SM6의 향후 판매 상승세가 꺾일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수입차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2014년 80만 대 규모에서 지난해 78만 대로 줄어들었다. 이와는 반대로 자동차 내수판매량은 159만대를 기록, 전년 146만 대 대비 8.9% 올랐다는 점에서 세단 시장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때문에 SM5 1세대 모델의 인기 외에는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한 르노삼성이 SM6를 바탕으로 세단 시장의 부진을 타개하고 비상할 수 있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시장변화는 물론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SM6의 설계와 디자인, 제조 공정 상의 품질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르노삼성은 SM6를 올 연말까지 5만 대 판매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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