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야권통합' 제안에 국민의당 반응은 '가지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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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야권통합' 제안에 국민의당 반응은 '가지각색'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3.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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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더민주 탈당 명분 그대로"…박지원, "대통합 필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지난 23일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한 국민의당 지도부. (왼쪽부터) 천정배 공동대표, 김한길 선대위원장, 안철수 공동대표, 이상돈 선대위원장 ⓒ 뉴시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야권통합을 제안한 가운데, '제3당의 길'을 주창한 국민의당이 가지각색 반응을 내놓고 있다.

국민의당 이상돈 공동선대위원장은 3일 YTN <출발 새아침>에 출연, "창당한 지 이제 한 달인데 야권통합은 지나친 말"이라면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 탈당했던 의원들이 가졌던 명분은 기득권 양당정치 구조를 깨자는 것이었고 여전히 유효하다"고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공학적으로 선거에서 연대가 필요한 곳이 있는 것은 익히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공천작업 등이 끝나갈 때쯤 선거 막바지에 지역에 따라 조정하는 것이지, 지금은 '선거연대는 없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전날 국민의당에 전격합류한 박지원 의원은 "대통합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 위원장과는 결이 다른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같은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더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공천심사에 들어가는 등 총선 준비가 진척돼 있다"면서 "만약 통합이 어려우면 후보간 연합연대 단일화라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은 분열에 선수지만 통합할 때도 금메달 딴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반드시 단일화해서 총선에 임해야 하고, 총선 후에도 대통합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앞서 안철수 대표가 완고하게 반대 입장을 보인 데에는 "설득의 기회가 차차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더민주의 야권통합 제의에 "지금 이 시점에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당내 정리부터 하길 바란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천정배 공동대표는 "의논해 봐야겠다"고 답했고, 김한길 선대위원장 역시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며 통합의 여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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