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한국"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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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한국" 호소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6.03.03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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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통일을 가슴에 안고 희망의 꽃씨를 뿌려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기독교 지도자들 앞에서 통일이 역사적 소명임을 강조하며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 한국'을 위한 협조를 호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8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정부는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북녘 동포들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는 폭정을 중지하도록 전 세계와 협력하여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평화통일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이뤄나가는 길에 기도와 헌신으로 힘을 보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소강석 목사님의 설교 말씀처럼 온 국민이 통일을 가슴에 안고 희망의 꽃씨를 뿌린다면 반드시 평화통일의 꽃길이 우리에게 열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통일한국으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성경은 이스라엘 민족이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을 때 선지자 사무엘과 백성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한 미스바의 기도가 나라의 회복과 평화를 가져왔다고 기록하고 있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이 땅에 미스바의 기적이 재현될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앞장서서 노력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해 8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30만 규모의 평화통일 기원 기도회를 언급하면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한반도평화통일청년기도회가 우리 청년들이 담대하게 통일코리아를 꿈꾸고 확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일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는 민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국내외 기독교 지도자 등 3천여명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병기 비서실장, 여야 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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