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중저가 브랜드 1위 탈환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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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건 부회장, 중저가 브랜드 1위 탈환 도전장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3.07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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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뷰티편집숍 '네이처컬렉션', 다음 달부터 본격 매장 오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차석용LG생활건강 부회장 ⓒLG생활건강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화장품 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을 선보이며 중저가 브랜드 편집숍 1위 탈환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은 신규 뷰티편집숍 네이처컬렉션을 공식 론칭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을 오픈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네이처컬렉션은 자연주의를 표방하는 LG생건의 주요 브랜드인 더페이스샵, 비욘드, 투마루, 이자녹스, 수려한, CNP차앤박화장품 등을 한데 모은 통합 편집숍 브랜드다.

LG생건은 지난달에 오픈한 광화문점에 이어 강남·홍대·가로수길·건대입구 등 서울 주요 상권에 위치한 보떼·투마루·비욘드 매장 등을 새 매장으로 재단장할 예정이다. 투마루 강남역점의 경우 이달 말까지 리모델링해 오는 4월초 네이처컬렉션 2호점으로 새롭게 연다.

앞서 LG생건은 지난해 10월에 론칭한 편집숍 ‘투마루’만 네이처컬렉션으로 리모델링할 생각이었지만 최근 보떼와 비욘드 매장까지 네이처컬렉션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점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보떼의 환골탈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보떼 매장은 780여개, 비욘드 49개, 투마루 9개로, 순차적으로 네이처컬렉션 문패를 달게 된다.

업계에서는 차 부회장이 네이처컬렉션을 선보이는 데는 뷰티편집숍 경쟁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에 크게 뒤쳐진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승부수로 분석하고 있다.

LG생건은 지난 2010년 기존 뷰티편집숍 뷰티플렉스를 보떼로 바꾸는 등 아리따움 추격에 나섰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1월말 기준 아리따움 매장은 1335개로 매장 수나 매출 면에서도 보떼를 크게 앞선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 후의 면세점 1위에 이어 중저가 브랜드 편집숍 경쟁에서도 1위를 하겠다는 차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커 공략을 통해 또 한번의 K뷰티 열풍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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