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주요 구조조정 기업 진행상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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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주요 구조조정 기업 진행상황 발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6.03.09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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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산업은행이 현대상선,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등 주요 구조조정 기업 진행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9일 밝혔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현재 현대상선은 경영정상화방안에 따라 자회사인 현대증권 매각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3월 24일 본입찰을 거쳐 6월 말까지 현대증권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해외 선주사와 2월 22일부터 용선료 협상을 진행중이며 4월 중순 용선료 인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7일 만기가 돌아오는 공모채는 오는 3월 17일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만기 3개월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의 이 같은 방안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협의를 통해 정상화에 필요한 채무재조정 방안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진해운 역시 해운시황 장기 침체에 따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전용선부문 매각(1조7000억 원), 유상증자(4000억 원) 등을 통해 유동성을 조달하는 등 자구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노선합리화,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과 경영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1월 외부전문기관에 재무컨설팅을 의뢰했다.

산업은행은 재무진단이 완료되는 3월 준순 이후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회사와 협의해 경영개선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또 한진중공업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중인 외부전문기관의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도 조선소를 포함한 회사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영도조선소 등 사업부문의 처리 방안은 회사와 채권단간 협의하에 수립할 방침이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지난 1월 영업부진과 자산매각 지연 등으로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고 9개 채권은행의 동의로 개시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협력업체 공사와 자재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긴급 운영자금 1300억 원을 지원했다. 회사는 율도부지(1829억 원), 마닐라사옥(700억 원), 선박(853억 원)을 매각해 3382억 원의 유동성 확보 계획을 추진중이다.

산업은행은 비금융출자전환기업 34개, 벤처·중소기업 98개 등 총 132개 업체에 대해서도 올해 36개를 매각하는 등 3년에 걸쳐 집중 매각한다는 계획을 3월 중 수립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측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매각 지행으로 올해 목표인 36개를 상회하는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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