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1위 '샤넬'…동대문관광특구가 '소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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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1위 '샤넬'…동대문관광특구가 '소굴'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6.03.11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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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서울중구청 위조상품 단속 결과 3년 연속 1위 불명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 '샤넬' 제품이 짝퉁제품 단속결과 3년 연속 1위 불명예를 안았다.ⓒ샤넬 홈페이지

명품이라고 불리는 유명브랜드 가운데 ‘샤넬’ 제품이 위조상품, 일명 짝퉁제품 단속결과 3년 연속 1위 불명예를 안았다.

<시사오늘>이 7일 서울시청과 서울 중구청으로부터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제출받은 위조상품 단속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샤넬 제품이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단속결과 2013년부터 올해 2월까지 총 606건이 적발됐으며, 압수물품은 14만6164건, 금액으로는 정품시가 657억6800만 원어치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3년에 샤넬 1위에 이어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버버리가 2위부터 5위에 올랐다. 적발은 총 177건에 3만7064점이며, 금액으로는 230억1300만 원어치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관광특구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명동 40건, 남대문시장 37건 이었다. 품목은 액세서리가 1만2524건으로 전체 품목 중 34%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양말, 지갑, 의류, 선글라스, 넥타이, 벨트, 가방 순이었다.

2014년에도 샤넬이 역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루이비통, 구찌, 나이키, 디스퀘어드, 보테가베네타, 아디다스, 꼼데가르송, 몽클레어, 버버리 순으로 단속에 걸렸다. 총 449에 6만8828점이 압수됐으며, 312억8800만 원어치다. 동대문관광특구에서 285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남대문(92건), 명동(72건) 순이다. 액세서리가 2만35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의류, 양말, 핸드폰케이스, 지갑, 벨트, 선글라스, 가방이 뒤를 이었다.

2015년에도 샤넬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루이비통, 아디다스, 구찌, 버버리, 몽클레어, 톰브라운, 에르메스, 나이키, 꼼데가르송이 2위부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총 475건이 적발됐고, 입수물량은 3만3957점이며, 금액으로는 206억8800만 원어치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관광특구가 377건으로 최다 적발됐으며, 남대문시장(79건), 명동(19건) 순으로 덜미가 잡혔다. 품목은 의류가 1만3440건으로 가장 많았고, 액세서리, 양말, 지갑, 쇼핑백, 가방, 휴대폰케이스, 시계가 뒤를 이었다.

올해는 2월 현재까지 위조상품 단속현황 결과 역시 샤넬이 1위에 올랐고, 루이비통, 구찌, 톰브라운, 발망, 블랙야크, 아디다스, 디스퀘어드, 몽클레어, 버버리가 뒤이어 이름을 올렸다. 총 94건이 적발됐으며, 압수물량은 9987건으로 1월 기준 정품시가 16억7200만원어치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관광특구가 8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대문시장(7건), 명동(4건) 순이다. 품목별로는 액세서리, 의류, 지갑, 가방, 양말, 벨트, 장갑, 넥타이 순으로 많았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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