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공정거래 협약 통해 상생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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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공정거래 협약 통해 상생 생태계 구축
  • 방글 기자
  • 승인 2016.03.15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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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등 9개 계열사, 977개 협력사에 8432억 지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LG가 협력회사와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LG는 1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주요 협력회사 대표,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박종석 LG이노텍 사장, 9개 계열사 주요 경영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9개 계열사는 977개의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 위험을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에 보다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도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통해 협력회사와 함께 신기술 개발에 주력, 우리나라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 협력회사인 ‘진양’의 조영도 사장은 “LG가 공정거래협약을 통해 협력회사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만큼,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겨룰 수 있는 신기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정거래 협약은 신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협력회사 경영여건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2차 협력회사에 대한 대금지급 조건 개선 등으로 마련됐다.

LG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뷰티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분야의 중소기업에 대해 1050억 원을 지원하고, 이 중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과 거래한다는 방침이다.

LG는 지난 한 해 충북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101개를 지원했으며, 해당기업들은 매출액 400억 원 증가, 154명의 고용 창출을 달성한 바 있다.

더불어 협력회사들이 개발한 신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제’ 활용을 적극 장려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협력회사가 지급하는 임치수수료를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LG는 또, 상생협력펀드와 직접 자금지원으로 7382억 원의 자금을 협력회사에 지원한다.

특히 지난 2010년 2500억 원 규모로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LG상생협력펀드의 금액은 매년 꾸준히 상승해 올해는 6495억 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로써 더 많은 1·2·3차 협력회사들이 LG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시중은행보다 낮은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직접 대출, 금형비 지원 등 직접 자금 887억 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LG는 예상 주문물량·납기 등 하도급거래 관련 정보를 최소 3개월 전에 알리는 ‘하도급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 협력회사들의 경영안정성 제고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2차 협력회사에 대한 대금 지급 조건도 개선된다.

LG는 ‘상생결제시스템’에 보다 많은 1차 협력회사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이를 통한 결제규모를 1000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LG가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3차 협력회사에게 결제된 대금규모는 600억 원이었다.

이와 함께 LG는 1차 협력회사들이 2차 협력회사들과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는 1차 협력회사에게 거래물량 확대 등의 실질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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