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3위 쟁탈전③]르노삼성, SM6 타고 '쾌속질주'
[완성차 3위 쟁탈전③]르노삼성, SM6 타고 '쾌속질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18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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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성공적 안착, 전기차 시장도 '약진'…탈꼴지는 물론 No.3 '넘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SM6 ⓒ 르노삼성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시장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3위 자리를 두고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의 경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 완성차 업체 꼴지를 기록한 르노삼성이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자세로 선보인 'SM6'가 내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4위 쌍용차는 물론 3위의 한국지엠까지 위협하는 분위기다.

업계는 르노삼성이 올해 시작부터 SM6를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는 점에 주목, 상승세만 유지된다면 과거 SM5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르노삼성, SM6 '고공비행'…재도약 '성큼'

르노삼성은 지난 1일 SM6를 공식 출시하며 완성차 3위 자리 쟁탈전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르노삼성은 SM6가 2월 한 달간 실시한 사전 계약 물량만으로 1만1000대의 판매고를 올림에 따라 지난해 실적 '꼴찌' 타이틀을 벗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업계 3위인 한국지엠(15만8400대)의 판매량 절반을 겨우 넘는 8만 대의 실적을 기록해 이미지를 구겼지만 올해에는 흥행 돌풍의 주역 SM6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QM3를 바탕으로 내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 르노삼성은 지난 2월 누적 내수 판매량이 6400여 대에 불과해 한국지엠(2만700대), 쌍용차(1만3600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지만 SM6의 사전 계약 물량이 점진적으로 반영되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SM6는 프리미엄 세단에 걸맞는 품질과 제원을 갖추고도 가격 인상 폭은 최대한 억제해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 스스로도 국내 중형차 시장을 부흥시킬 새로운 대안으로 SM6를 적극 내세우며 판촉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 부사장은 "수입차 시장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SM6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르노삼성은 SM6와 함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게다가 하반기 선보일 QM5의 후속모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 올해 르노삼성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르노삼성, 전기차 시장 선점 나서…新성장 동력 확보 '앞장'

르노삼성은 지난해 1043대의 판매고를 올린 전기차 주력 'SM3 Z.E.'를 통해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물론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

르노삼성은 전기차 보급을 추진하는 지자체와 함께 전기 택시 보급에도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4000여 대의 전기차 보급을 앞둔 제주도에서 1000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적극적인 노력은 이미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34%의 점유율 달성이라는 성과로 이어진 바 있다. 르노삼성은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에는 전기차 카세어링 비즈니스 확대와 전기차 사업 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이 전기차 시장에 적극 나서는 데는 미래를 내다본 투자라고 볼 수 있다"며 "아직까지는 시장 자체의 규모가 작지만 전기차 시장을 미리 선점함으로써 향후 내수 점유율 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동훈 체제' 르노삼성, 영업 능력 극대화 '전망'

르노삼성이 내수시장 3위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는 박동훈 부사장도 한 몫한다는 평가다. 수입차 대중화를 이끈 1세대 인물이자 '영업통'으로 인정받는 박 부사장이 오는 4월 1일부로 사장 직함에 오르기 때문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의 자리를 대신하게 된 박 부사장에 대해 업계는 호의적인 반응이다. 특히 QM3의 성공을 이끈 박 부사장이 SM6마저 시장에 안착시키며 능력을 입증한 터라 르노삼성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특히 르노삼성 입장에서도 이미 박 사장이 내부 사정에 밝은 만큼 경영 안정은 물론 SM6의 판촉 강화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박 부사장을 중심으로 올해 르노삼성은 대전환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르노삼성의 실적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업계 3위까지 올라가겠다던 목표는가 공언(空言)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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