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풍' 오리온 바나나초코파이, 제2의 허니버터칩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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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 오리온 바나나초코파이, 제2의 허니버터칩 되나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3.20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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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뜨거운 반응…일부 대형마트서는 품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오리온은 지난 7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초코파이 바나나맛을 출시했다. ⓒ오리온

오리온이 42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바나나 초코파이가 각종 포털사이트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어 지난해 입소문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자랑했던 허니버터칩의 뒤를 이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일 오리온에 따르면 바나나맛 초코파이는 출시 2주(3월7~3월19일) 만에 소비자로부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출시된 지 2주밖에 안 돼 정확한 판매량은 알 수 없으나 시장 반응이 뜨겁다”면서 “시장에서는 초코파이 바나나가 초콜릿과 바나나의 조화로 새로운 맛을 만들었다는 평가다”고 말했다. 

특히 SNS에서의 ‘바나나 초코파이’ 열기는 기존 초코파이와 달리 뜨겁다. 이미 포털사이트의 연관검색어에는 ‘바나나 초코파이 파는 곳’이 가장 먼저 나올 정도로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9일 오후 2시경 찾은 서울 용산구의 한 대형마트에는 이미 초코파이 바나나맛이 품절 상태였다. 마트 점원 A씨는 “오전에 이미 다 나갔다”면서 “요즘은 없어서 못 파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과자 진열대 앞을 서성거리던 B씨는 “다른 마트에서 바나나맛 초코파이를 못 구해서 여기로 온 건데 품절이라니 어디서 구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당황스러워했다. 

SNS 인스타그램에는 바나나 초코파이 관련 해시태그가 20일 오전 기준 4000개 이상 검색됐다. 주로 ‘허니버터칩을 구할 때만큼이나 구입하기 힘들었다’, ‘바나나와 초코파이의 궁합은 진리’ 등의 호평이었다. 간혹 ‘먹어보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구입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낸 게시물도 있었다. 

대부분의 포털 블로거들 역시 바나나 초코파이의 맛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블로거는 “기존 초코파이보다 덜 달아서 좋다”며 “제품 포장을 뜯을 때 바나나향이 확 나서 바나나 초코파이라는 실감이 났다”고 적었다. 또 다른 블로거는 “촉촉한 식감 때문에 부드러운 초코 바나나빵을 먹는 느낌”이라며 “초코와 바나나의 조합이 만족스럽다”고 표현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맛은 지난 7일 오리온 창립 60주년을 맞아 출시됐다. 오리온은 20년 넘게 초코파이만 만들어 온 파이 팀장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TF팀을 구성, 3년에 걸친 연구 개발 끝에 초코파이 바나나를 만들어냈다. 특히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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