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성시대]국내·외차 각축전…"시장 새판짠다"
[전기차 전성시대]국내·외차 각축전…"시장 새판짠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2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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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닛산도 도전장…모델 다양화·기술 경쟁은 긍정적 효과 유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BMW 'i3'(왼쪽)와 닛산 '리프(LEAF)' ⓒ 각사 제공

국내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업체들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 브랜드들도 도전장을 내밀며 전기차 판매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2821대(누적 5767대) 규모에서 올해에는 최대 8000대(환경부 보조금 지급) 가량의 보급이 이뤄질 전망이라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BMW와 닛산은 각각 i3와 리프(LEAF)를 주력 모델로 내세워 △르노삼성 SM3 △한국지엠 스파크 △기아차 레이·쏘울 △현대차 아이오닉 등 국내 전기차 모델에 맞서 점유율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BMW는 최근 개막된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 주력 모델인 i3를 전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프리미엄 전기차를 지향하는 i3는 기존 내연 기관 차량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주행 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f·m의 힘을 자랑함은 물론,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사용으로 초경량화를 이뤄 연비 효율성도 높였다.

BMW는 이러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4년 5월 국내 전기차 시장에 i3를 출시한 이래 지난 2월까지 총 551대를 판매했다. 이는 i3가 국내 전기차 모델 대비 최대 2000만 원까지 비싸다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2만4057대를 기록, 전년 대비 49.9%의 증가세를 이루기도 했다.

이러한 수요 증가에는 BMW의 고객 혜택 강화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BMW는 i3 구매 고객에게 주행 거리 10만km, 5년 내 소모품 무상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배터리의 경우 주행 거리 10만km 혹은 8년 동안 배터리 수명 70%를 보증하는 등의 서비스를 강화한 것.

이와 함께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 가까운 충전소까지 견인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닛산도 주력 전기차 모델인 리프(LEAF) 알리기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14년 1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리프는 세계 판매 1위, 누적 판매량 21만 대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모델로써 최고출력 109마력, 최대토크 25.9kgf·m의 주행 능력을 갖췄다.

특히 리프는 V6 3.5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수준의 순간 가속력을 발휘함은 물론 0.28cd의 공기 저항계수를 달성하는 등 닛산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이러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닛산은 리프의 판매 확대를 위해 최근 제주도 내 렌터카 업체와 보급 제휴를 맺고 10대의 리프 차량을 전달했다. 또한 전자제품 전문 판매점인 롯데하이마트 신제주점과 서귀포점에서 리프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롯데하이마트 판매와 렌터카 운영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이 리프의 우수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세계 판매 1위 전기차 리프를 통해 한국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도 최근 수입차 업체들의 국내 전기차 시장 내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는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과 교수는 21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수입차 업체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내수 시장의 모델 다양화와 글로벌 기술 경쟁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 전기차는 가격이 더 비싸다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소비자 개인의 개성과 브랜드 취향에 따라 극복 가능한 사안으로 오히려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해 판매 확대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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