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공천 사라진 정치권…이유는?
스크롤 이동 상태바
연예인 공천 사라진 정치권…이유는?
  • 정세연 기자
  • 승인 2016.03.23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연 기자)

4·13 공천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이름이 보이지 않고 있다.

과거 정치권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연예인들이 공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들은 높은 대중성을 바탕으로 선거운동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그 결과, 신성일, 정한용, 강부자, 최불암, 최종원, 이주일, 이순재, 김을동 등이 연예인 출신으로 금배지를 달은 바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국회에서 연예인 출신을 만나기 어렵게 됐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3일 서울 마포의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는 연예인이 국회의원을 하면 뭔가 더 출세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요즘은 전혀 그런 분위기가 없다”면서 “요즘은 성공한 연예인이 웬만한 정치인보다 더 명예로운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예인 J씨는 “과거에 선배들이 정치권에 종종 진출했는데 딱히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케이스가 별로 없다”면서 “이런 점 때문에 연예인들도 정치권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예인들의 일차적 목표는 연예계에서 성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예계의 한 유력인사는 "연예인들은 인기를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연예인이 정치를 한다고 하면 비호감 인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로 연예인들이 아예 정치권에 관심을 안 보이는 것이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경제 전반 및 증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권력과 자본에 대한 올바른 비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