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지난 2월 카드업계가 윤달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2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52조10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4.1% 증가했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 승인 금액도 47조3600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윤달로 인한 영업 일수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윤달 효과를 고려해 올해 1~2월 일평균 승인금액(1조6300억 원)을 제외하면 승인금액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1.8%포인트 증가한 7.6%로 낮아진다.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과 운전면허시험 개선 등 정부 정책도 승인금액 증가율 확대에 힘을 보탰다.
개소세 인하 연장에 따라 지난 2월 국산 신차와 수입차 판매의 카드 승인금액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2조100억 원을 기록했다.
1월 말 경찰청이 운전면허시험을 개선하겠다고 밝히면서 그 전에 면허를 따려는 이용자가 몰려 자동차학원의 카드 승인금액은 365억 원을 올려 전년동월 대비 88.5%나 증가했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0조9100억 원, 체크카드는 11조2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승인건수 기준으로는 각각 6억6400만 건, 4억2200건이었다.
평균결제금액은 4만7769원으로 전년대비 3.73%를 기록해 소액 결제화 추세가 진행중임을 보여줬다.
업종별로 보면 공과금 서비스 승인액은 4조650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149.9% 급증했다.
유통업종 승인액은 7조5400억 원으로 4.2% 증가했지만 대혀알인점과 백화점의 경우 설특수를 비껴가면서 저년대비 0.13%, 0.02% 하락했다.
업종별로 개인은 일반 음식점과 인터넷 상거래, 대형할인점, 주유소, 슈퍼마켓 순으로 결제를 많이 했고, 법인은 공과금 서비스, 일반 음식점 주유소, 인터넷 상거래, 국산신차 판매 순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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