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올해 수도권에서 신규 도로가 줄이어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인근 지역의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로 개통으로 다른 지역과의 접근성이 개선될 뿐 아니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전 분양 성적도 우수했다는 평이다. 경기도 광명은 오는 5월 개통을 앞둔 수원~광명고속도로의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지난 12월 광명에서 분양된 ‘광명역파크자이2차’는 평균 2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후 단기간에 완판 됐다. 앞서 분양된 ‘광명역 푸르지오’와 ‘광명역파크자이1차’의 경우 최대 5000만~70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서울 금천구도 오는 5월 개통을 앞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금천구 시흥동~서초구 우면동)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4월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현재 2000만 원 상당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시와 금천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5.92%, 11.1% 상승해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5.72%)을 웃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신규 도로 개통은 수도권 거주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뿐 아니라 곳곳의 정체를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지역의 큰 호재로 작용한다”며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적극 노려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도권에서 개통되는 도로 인근의 신규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내달 의정부 민락2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할 민락지구는 내년에 개통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구리 일대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GTX 의정부~군포 금정 구간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84㎡ 732가구로 구성된다. 송양초·중·고교가 도보권 내에 위치하며 코스트코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도 가깝다.
대림산업도 내달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8블록에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아파트를 공급한다.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과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단지는 전용면적 60~85㎡ 총 1160가구 규모로 전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한양도 같은 달 수원 호매실택지지구 C-3블록에 ‘한양수자인 호매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내달 중 수원~광명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광명 소하까지 2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KTX 광명역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5개 동, 전용면적 84·97㎡ 총 1394가구로 조성된다.
태영건설도 내달 ‘태영데시앙’을 선보인다. 수원~광명 고속도로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각각 4, 5월에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코스트코와 이케아 등 편의시설 과도 가깝다. 단지는 지상 49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아파트 84~102㎡ 1500가구, 오피스텔 40㎡ 192실 등으로 지어진다.
오는 11월 개통하는 제2영동고속도로의 수혜지역으로 평가되는 경기 광주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오는 5월 ‘힐스테이트 태전 2차’ 1100가구를 선보일 방침이다. GS건설도 7월 전용면적 59~84㎡ 총 668가구로 구성된 ‘태전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