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데이]'20분 주총' LG·두산, 속전속결 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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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데이]'20분 주총' LG·두산, 속전속결 Pass
  • 방글 기자
  • 승인 2016.03.25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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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두산그룹이 25일 주총에서 주요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뉴시스

3차 주총데이인 25일, 대부분의 상장사들이 속전속결로 주주총회를 마무리했다. 대부분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되면서 일명 ‘20분 주총’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LG는 이날 서울 여의도 LG트위타워에서 열린 제54회 정기주주총회에서 구본무 회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 △재무재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CFO를 맡게된 김홍기 재경팀장·전무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와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경영학부 초빙교수가 각각 재선임됐다. 최 교수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됐다.

아울러 주당 1300원, 우선주 1350원의 배당 결의도 통과됐고, 이사보수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115억 원으로 승인됐다.

‘오너 4세 시대’를 맞은 두산도 20분 만에 모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제79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 두산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감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의 주요 안건을 가결시켰다.

사외이사로는 송광수 전 검찰총장(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김창환 전 부산지방국세청장(현 세무법인 세광 고문)이, 김창환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도 재선임 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 실제 집행실적이 51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도 동일한 150억 원에 승인됐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1주당 4550원으로 결정했다.

두산은 주주총회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사회 의장이 그룹 회장직을 맡아온 만큼 박정원 회장이 그룹 총수직에 오르게 된다는 해석이다. 박정원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으며 큰 조카에게 그룹 회장직을 넘겨주는 박용만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경영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날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 회의실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 한화는 사내이사로 최양수 대표를 재선임하고 이태종 경영총괄을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가 신규 임명됐다.

다만, 임원 임기를 3년에서 2년으로 단축했다. 임원의 책임을 물어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과 같은 140억 원으로 결정됐고, 배당은 보통주 1주당 500원, 종류주 1주당 550원에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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