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3대 명품은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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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아이파크면세점, '그랜드 오픈'…3대 명품은 '불확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3.25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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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현대아이파크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협력해 선보이는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이 25일 그랜드 오픈했다. 지난해 12월말 부분 영업(프리오픈)을 시작한지 3개월여 만에 완전 개장했다.

이날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2만7200㎡ 면적에 600여 브랜드가 들어선 ‘매머드급 면세점’으로 새단장을 마치고 3~7층 전층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오픈에는 4층의 기존 패션·잡화 라인을 강화하고 5층 럭셔리 브랜드관을 새로 열며 ‘해외 명품 라인’을 대폭 강화했다.

하지만 명품 브랜드 빅3으로 꼽히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뷔통의 입점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그랜드 오픈 역시 참여하지 못했다.

먼저, 4층에는 ‘지방시’와 ‘에르메네질도 제냐’, ‘마크 제이콥스’ 등 명품 패션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5층에는 ‘멀버리’와 ‘필립 플레인’, ‘마이클 코어스’, ‘베르사체’, ‘지미 추’, ‘겐조’ 등이 새로 들어섰다. 또한 ‘타임’, ‘마인’, ‘시스템’ 등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이 면세점에 처음 문을 열며 ‘럭셔리 K-패션’의 시작을 알렸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해 12월 24일, 3·4층과 6층을 연 프리오픈 이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왔다.

지난달 28일, 지자체와 명인 상품이 들어선 국내 최대 상생협력관을 연 데 이어, 이달에는 ‘예거 르쿨트르’, ‘IWC’, ‘쇼파드’, ‘파네라이’,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제니스’ 등 럭셔리 시계와 ‘몽블랑’, ‘톰포드’, ‘조말론’ 등 잡화·화장품 브랜드를 새로 보강한바 있다.

면세점은 이번 그랜드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인 MD강화할 방침이다. 4~5월 ‘랄프로렌’과 ‘토리버치’ 등 등 패션·잡화 매장이 추가로 문을 열는 등 정상급 브랜드가 계속 입점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면세점 운영이 오픈 초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안정화를 찾고 있다”며 “화장품을 비롯해 특성화된 한류 상품과 용산역 KTX 등 편리한 교통망, 버스전용 주차장, 중국인 관광식당, 복합쇼핑몰 시설 등 제반 인프라가 관광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면세점은 오픈 초 2억원대에 불과하던 매출이 ‘설화수’와 ‘후’ 등 한류 화장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3월 중순을 넘어서는 9억~1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는 상황 속에서도 5층 명품관이 새로 문을 열며 연간 5000억~60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 유치하면 그 이상의 매출도 가능 할 것으로 기대되며, 모든 MD가 완성되는 2년차에는 마케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당초 기대했던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 진행된 오픈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시종 충북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등 면세점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방자치단체장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등 HDC신라면세점 합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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