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건강소식> 성형수술 부작용, 재수술 적합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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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건강소식> 성형수술 부작용, 재수술 적합 시기는?
  • 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3.2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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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외과/성형전문의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2000년대 이후 성형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성형부작용 및 불만족으로 인한 재수술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재수술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위는 ‘눈’과 ‘코’다. 

그 이유는 눈, 코가 다른 부위에 비해 부작용 발생확률이 높다기 보다는 그만큼 수요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심지어 “쌍꺼풀수술은 성형 축에도 못 낀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처럼 재수술 희망환자가 증가하면서 급기야 재수술 및 재건성형전문병원까지 등장했는데, 여기서 명심해야 할 것은 첫 수술부터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형부작용 발생 원인은 수술집도의의 실력, 잘못된 수술방법, 잘못된 사후관리 등이 크게 좌우한다. 따라서 성형부작용을 피하려면 처음부터 해당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실력, 전문성, 해부학적 지식을 갖춘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하고, 자신의 피부체질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하여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방법을 택해야 한다. 

또 성형수술은 한 번 잘못되면 재수술을 한다하더라도 원상태로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나 지인추천, 후기, 과대광고 등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재수술이 불가피하다면 수술방법이나 재수술 적합시기를 꼼꼼하게 따져 신중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쌍꺼풀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최소 6개월이 지난 후에 재수술을 시행하는 게 적합하다. 이는 수술 후 흉터가 진정되고 모양이 자리를 잡기까지 약 6개월의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노화로 인해 윗 눈꺼풀이 처져 쌍꺼풀 라인이 내려앉았다면 눈매교정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안검하수 증상이 있는 경우에도 눈매교정술로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코 재수술의 경우에는 최소 2개월이 지난 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고, 보형물 삽입으로 인한 염증, 보형물 이탈, 보형물 뒤틀림, 감염 등이 발생했다면 곧바로 삽입된 보형물을 제거해줘야 한다. 

이때 환자의 부주의에 의해 생긴 부작용이 아닌 병원 측의 사후관리 및 주의사항에 관한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경우, 잘못된 보형물 선택에 의해 보형물이 튀어나오거나 삐뚤어진 경우라면 병원 측에서 재수술을 시행해줘야 한다. 환자 역시 코 높이를 2mm 이상 높일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과도한 시술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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