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양향자, 기자는 '고객님?'…논란
스크롤 이동 상태바
더민주 양향자, 기자는 '고객님?'…논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6.03.28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發 '개인정보 유출' 의혹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광주 서구을 후보 측이 보낸 이메일 보도자료 ⓒ 시사오늘

4·13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후보가 이메일을 통해 언론에 보내는 보도자료에 '고객님'이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일 전망이다.

28일 양 후보 캠프 측이 보낸 2건의 이메일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받는 사람' 언론사 주소 앞에 '고객님'이라고 써 있다.

보도자료는 정치인·기업 등이 자신들의 정보를 기자들에게 작성·제공해 언론에 보도될 수 있도록 하는 홍보용 성명, 문서 등을 말한다.

양 후보가 자신의 홍보를 위해 언론을 '고객'으로 치부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아울러 정치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상무를 지낸 양 후보가 삼성 쪽으로부터 받은 개인정보를 가공하지 않고 보내 이메일 주소 앞에 '고객님'이라는 표현이 붙은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양 후보 캠프 측 공보 담당자는 이날 <시사오늘>과 한 통화에서 "우리도 모르는 일이다. 의도적으로 '고객님'을 붙인 게 아니다"라며 개인정보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아니다. 보도자료를 컴퓨터를 통해 일괄적으로 보내다 보니 일어난 시스템 사고"라고 해명했다.

더민주 중앙당 공보실의 한 관계자도 같은 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양 후보 측이 정치권에 입문한지 얼마 안 돼 생긴 해프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