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균, 여성 性병 사각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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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균, 여성 性병 사각지대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0.07.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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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성병 환자 남성에 육박”…대책 마련 시급
최근 매독·임질·클라미디아 등에 걸린 여성 성병환자의 수가 남성 성병환자 수에 접근하는 등 여성 성병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하균 미래희망연대 의원은 최근 5년간 남성 성병환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여성 성병환자 수는 오히려 증가,여성들에 대한 성병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23일 주장했다.
 
정하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의 성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남성 성병환자(8554명)와 여성 성병환자(4760)의 수는 3794명의 격차가 있었지만 2010년엔 289명(남성 성병환자 1801명/여성 성병환자 1512명)으로 크게 좁혀졌다.

연도별 남녀 성병환자의 변화추이를 보면 2007년 3794명(남성 7407명/여성 5079명)→2008년 1064명(남성 6405명/여성 5341명)→09년 315명(남성 5208명/여성 4893명)으로 차이가 급격히 줄었다.

정하균 의원은 “성 개방 풍조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서 성병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히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듯 여성에 대한 성병 예방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성병 표본감시의료기관은 대학병원과 보건소를 포함 시군별로 비뇨기과, 산부인과 및 피부과 진료과목이 있는 의료기관 중 2개소를 지정, 이들 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성병 신고진단기준에 합당한 환자에 대해 신고 및 보고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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