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전략으로 中시장 뚫는다"…롯데마트·이마트, 中 재공략
"新전략으로 中시장 뚫는다"…롯데마트·이마트, 中 재공략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4.0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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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롯데마트와 이마트가 중국 시장 재도전에 나선다. 앞서 이들은 각종 규제로 국내 출점이 막힌 상황에서 중국으로 공격적인 점포 확장을 시도했지만, 매출 부진과 적자 누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새로운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 롯데마트 신선식품 코너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우선, 롯데마트는 △매입 구조개선 △신선식품 강화 △매장 환경 개선을 통해 실적 개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 롯데마트는 제조사 직거래 수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 제조사 직거래 수를 246개에서 지난해 266개로 20개 늘린데 이어 축산물 중 돼지고기의 경우 중국 롯데마트가 직접 대리상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대리상 라이선스를 받기 위해 협의 중에 있어 이달 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변경할 시 기존 대비 원가가 10% 수준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롯데마트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중국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강화에도 나선다. 중국 롯데마트가 최근 리뉴얼을 완료한 점포들은 이익률 개선이 비식품 구성비에 크게 좌우되는데, 현재 비식품 매출액은 온라인 침투가 심화되고 있어 신선 식품을 통해 마진 개선을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롯데마트는 약 2100평 규모의 저온 물류센터 3개(화동 2개, 화북 1개)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점포 규모로 보면 한 센터 당 약 35개 점포의 캐파 수준으로 파악된다.

아직 매입 규모가 작고 일부 상품의 경우 자체 물류를 이용하는 품목들이 있어 가동률이 30% 수준이지만, 향후 점당 매출액의 상승 시 7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상품의 신선도 확보를 위한 산지 매입 비중은 지난해 15%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이를 30% 수준까지 높이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 롯데마트는 매장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단계별로 매장 리뉴얼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14개점의 리뉴얼이 완료됐고, 이에 따라 일평균 매출액이 약 1.6%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리뉴얼은 투자비 대비 효용을 최대화하기 위해 매출액이 양호한 점포들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무료배송에 대한 니즈가 강한 중국 소비자들을 위해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모바일)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마케팅)를 통해 배달 업체들과 제휴를 지속적으로 맺고 있다. 현재는 1선 도시 위주이나 향후 2~3선 도시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31일에 상해지역의 롯데마트 본부를 방문해본 결과 리뉴얼한 점포들은 신선식품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키려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더불어 한국 상품 코너가 잘 정비돼 있었 이는 유통기한이 촉박하게 남은 낮은 품질의 상품들을 대량으로 매입해 염가에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 알리바바 티몰 입점 1년만에 80억 매출

지난 1997년 중국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마트는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야심차게 진출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마트는 온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중국 아리바바 티몰 입점 후 1년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 측은 “알리바바 티몰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입점하고서 지난달까지 총 42만건의 주문과 80억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한 해 매출 기준으로 이마트의 실적은 티몰 글로벌 한국관 입점 전체 업체 중 2위, 유통업체 중에는 1위”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월 11일 중국 최대 온라인 행사인 광군절에는 하루만에 총 26억의 매출을 올리며 티몰 글로벌에 입점한 7500여개의 업체 중 1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티몰 이마트관은 오픈 초반 한류상품을 중심으로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등을 중심으로 100여가지 상품판매를 시작했고, 점차 상품수를 늘려 현재는 500여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인기 상품군은 한방 샴푸, 여성용 위생용품(생리대), 홍삼과 한국 식자재 등이며,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허니버터 관련 가공식품도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1년간의 티몰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중소기업 PL 상품과 화장품 등 운영 상품수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달부터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노브랜드 상품 판매를 시작하며, 중국에서 특히 인기가 좋은 한국의 유명 화장품, 산아제한 정책 해제로 인해 수요가 늘것으로 보이는 유아용품의 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현재 500개 수준인 티몰 운영 상품수를 연내 4000개 가량으로 끌어 올려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티몰 배송 경쟁력도 더욱 높혔다. 늘어나는 상품수와 주문물량의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기존 이마트 가든5 점에서 담당하던 티몰 상품 배송을 지난 2월 본격 가동한 NE.O 002 김포센터로 이관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을 높힌 것이다.

최덕선 이마트몰 글로벌Biz팀장은 “중국인들이 한류 열풍을 통해 접한 상품들을 중국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판매 상품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노브랜드, 피코크 등 우수한 PL상품 판매로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 한편 이마트관만의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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