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미지 급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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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이미지 급 추락
  • 사회팀
  • 승인 2010.07.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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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硏, 유럽풍 담배 출시 치명타…국산담배 불매운동론 확산
KT&G가 국내시장 점유율 방어차원에서 토종 브랜드를 포기하고 유럽풍 담배를 출시했으나 이미지는 더욱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성인흡연남성 6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KT&G가 양담배 출심 기업의 지배구조 발표이후 이미지가 급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럽풍 담배 다비도프 출시 이전이라면 이왕 피우는 담배를 우리담배로 피우겠다는 의식(74%)이 강했으나 지금은 토종브랜드를 고집할 명문이 희석됐다는 응답이 17%로 급격히 나타났다.
 
또한 다비도프 출시가 KT&G기업 이미지에 큰 손상을 주는 대단히 잘못한 일이다고 응답한 응답자가 85%나 됐으며 앞으로 이 담배를 피울 생각이 없다는 응답도 67%에 달했다.
 
게다가 KT&G를 불매운동하겠다는 응답자도 32%나 나타나 애국적 토종기업으로 사랑받던 KT&G의 시대는 지났다고 금연연구소는 폄하했다.
 
특히 사이버 공간에서는 실제로 국산담배를 불매운동하자는 KT&G의 명퇴자의 댓글도 네티즌들의 호소력을 얻고 있다고 금연연구소는 설명했다.
 
KT&G 명퇴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힘없는 몇년 안된 사람을 몰아 잘라낸 케이티앤지. 다른 회사는 오래된 사람 고액연봉자 우선인데 빽없는 30~40대를 명퇴 대상자로 올려 강제 퇴직시켰다, 네티즌 여러분 케이티앤지를 고발합니다, 국산담배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 해주십시오”라며 댓글로 호소했다.
 
최창목 금연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사태는 과욕이 부른 자승자박의 결과"라면서 "KT&G가 조직개편을 포함해 단행한 국내시장 방어전략과 구조조정을 통한 마케팅활력이라는 야심찬 2대 경영혁신이 결국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기업이미지 실추로 인한 시장지배력이 약화되고 역으로 다국적담배사의 '말볼'과 '던힐'의 점유율만 상승시키는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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