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 위한 '임대주택' 이달에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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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서민 위한 '임대주택' 이달에 쏟아진다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4.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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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이달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주택 공급이 이어진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서울가좌역 △서울상계장암 △대구혁신도시 △인천주안역 행복주택 조감도. ⓒ 행복주택 공식블로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주택과 매입임대주택, 서울시의 장기안심주택 등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주택물량이 이달 쏟아진다.

서울·인천·대구 행복주택 1638가구, 21일부터 입주자 모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행복주택이다.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젊은 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이달 △서울가좌역 △서울상계장암 △인천주안역 △대구혁신도시 4곳의 행복주택 1638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진행된다. 접수기간은 이달 21~25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6월15일이다. 입주는 올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들 4개 지구는 지하철역 인근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국공립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 인근에 자리했다. 입주자는 주변시세 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특히 대학생은 보증금의 최대 70%까지 대학생 전세자금 대출을 통해 충당할 수 있다.

서울가좌역(362가구)는 연세·홍익대 등 대학과 접근성이 좋은 가좌역(경의선, 중앙선) 철도부지에 건설된다. 전체주택의 50%를 대학생에게 제공하는 대학생 특화단지다. 전용면적 16㎡(공급면적 52㎡)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7만 원(보증금 3400만 원)부터 18만 원(보증금 5백만 원)사이에서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다.

서울상계장암(48가구)은 도봉산역과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으며 주택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했다. 전용면적 31㎡(공급면적 55㎡) 사회초년생 주택 월임대료는 11만 원(보증금 6300만 원)부터 29만 원(보증금 2000만 원) 사이에서 선택 가능하다.

인천주안역(140가구)의 경우 주안역(1호선)과 연접해 있는 철도부지에 건설된다. 인근에 인천J밸리역(인천지하철 2호선, 올해 7월 개통예정)이 자리했다. 전용면적 16㎡(공급면적 39㎡) 대학생 주택 월임대료는 6만 원(보증금 1200만원)과 10만 원(보증금 300만원) 사이다.

대구혁신(1088가구)는 지방에서 공급되는 최초 행복주택이다. 인근에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사복역이 오는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36㎡(공급면적 75㎡) 신혼부부 주택의 월임대료는 7만 원(보증금 5300만원)부터 26만 원(보증금 600만원), 전용면적 21㎡(공급면적 44㎡) 대학생 주택의 월임대료는 6만 원(보증금 2300만 원)부터 13만 원(보증금 400만 원) 사이에서 선택 가능하다.

행복주택의 입주자격기준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의 경우 행복주택 건설 시군 또는 연접한 시군에 위치한 학교나 직장에 다녀야 한다. 각 10% 입주물량을 배정받은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는 행복주택 건설 시군에 거주해야 한다.

아울러 이번부터는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거나 중퇴한 후 2년 이내의 취업준비생과 △예비신혼부부 △대학생 신혼부부 △구직급여 수급자격이 있는 재취업준비생도 입주가 가능하다.

젊은 층의 거주기간은 기본 6년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이 거주 중 취업 혹은 결혼으로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자격을 갖출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는 공급물량의 50%(단 상계장암은 70%)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50%(단 상계장암은 30%)는 일반공급 대상자로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대학생·취업준비생의 경우 해당 자치구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자, 사회초년생은 해당 자치구 소재 직장에 재직 중인 자 등이다.

올해 전국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총 1만800가구다. 1차 물량에 이어 6월엔 △서울 마천3 △고양 삼송 △화성 동탄2 △대전 도안지구에서 2088가구가 공급된다. 9월엔 △서울 가양 △서울 신내3 △서울 천왕2 △의정부 호원 △성남 단대 △안양 관양 등 9곳에서 3282가구를 모집한다. 12월엔 △의정부 민락 △파주 운정 △인천 서창2지구에서 3804가구가 입주자를 찾는다.

매임임대주택 미임대 물량 1287가구 공급…서울시 장기안심주택도 ‘주목’

LH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의 미임대 물량도 입주자격이 완화돼 이달 공급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현재 미임대 상태의 1287가구다. 수급자부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3인 이하 가구의 경우 481만6665원) 이하인 세대까지 입주 가능하다.

입주대상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서 1순위 입주대상은 △수급자 △한부모가족 △소득 50% 이하 △소득 100% 이하 장애인, 2순위는 소득 70% 이하, 3순위는 소득 100% 이하인 자다. 입주자격 유지시 2년 단위로 계약 갱신이 가능하며 최장 20년까지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1순위 신청접수는 오는 11일 시작된다. LH관할 지역본부 주거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3순위 접수 뒤 남은 주택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150% 이하인 가구까지 자격을 완화해 오는 21일부터 선착순 접수한다.

서울시에서도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주택 공급이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의 입주자를 이달 모집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지난 12월에 공급된 1차 공급 500가구에 이은 2차 공급이다. 올해 예정된 물량은 총 1500가구다.

이번 2차 공급물량 중 30%는 우선공급 대상이다. 이 가운데 20%는 출산장려 등을 위해 신혼부부에게, 10%는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 우선 지원한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전월세 보증금 30%, 최대 4500만 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주거지원사업이다. 지난 2012년 도입돼 지난해 12월까지 5162가구에 대해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했다. △주택소유자 △세입자 △SH공사가 공동으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지원 대상 주택은 전세주택과 보증부월세주택(반전세)으로, 보증금 한도는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전세 기준 최대 2억2000만 원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3억3000만 원 이하다. 다만 보증부월세의 경우 월세금액 한도는 최대 50만 원까지다.

보증금이 6000만 원 이하인 경우(전세, 보증부월세 모두 해당) 50%, 최대 30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는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이하다.

지원 대상은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가구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377만 원) 이하인 가구다. 소유 부동산은 1억2600만 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65만 원 이하여야 한다.

2년 단위 재계약으로 최대 6년간 지원이 가능하며 시는 재계약 시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부담함으로써 주거비 상승 부담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접수기간은 오는 18~22일이다. 이달 27일 서류심사대상자, 6월3일 입주대상자가 발표되며 이후 8월31일까지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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