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노화 부추기는 잘못된 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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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피부노화 부추기는 잘못된 생활습관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4.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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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 TV 볼 때 누워 손으로 턱 괴는 행동은 목주름 유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성형전문의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온도와 습도가 크게 변하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외부의 약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경우 홍조나 기미, 주근깨,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봄철 피부의 적’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면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 사용과 선글라스, 모자 착용은 필수다. 이때 자외선 차단제는 가급적 SPF 4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얼굴뿐만 아니라 목, 손등까지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환절기 피부건강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건조한 날씨와 미세먼지는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려면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꾸준히 섭취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봄철에는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이 들뜨거나 번들거릴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각질제거제나 딥 클렌징을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화끈거릴 수 있으니 일주일에 1회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하고 예민한 편이라면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젤 타입의 필링 제품이나 천연 스크럽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안의 주범 ‘주름’ 해결법

피부노화의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주름’이다. 한 번 생긴 주름은 완전히 없앨 수 없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진행속도는 늦출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서 노화현상을 겪게 되는데 얼굴 중에서도 가장 먼저 노화가 진행되는 부위는 바로 눈가다. 눈가는 다른 부위에 비해 피부가 얇고 하루 5000번 이상 깜빡거리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주름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27세 전후로 철저한 보습 관리가 이뤄져야 하며, 눈을 자주 비비거나 짙은 눈 화장을 즐겨하는 습관은 피부노화를 부추기는 것은 물론 눈 건강에도 치명적일 수 있으니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일 눈가에 자리 잡은 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보톡스 시술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보톡스의 주원료인 보툴리누스 톡신은 부패한 고기에서 자라는 세균 클로스트리움 보툴리눔(Clostridm Botulinum)이 생산해낸 경독으로 1g만으로도 수백 명의 모든 근육을 마비시킬 만큼 강한 독을 가지고 있다. 

일반 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보톡스는 이 독소를 안전 용량으로 희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며, 눈가주름 뿐만 아니라 이마나 미간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을 없앨 때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단, 주름이 깊고 많은 노인성 주름의 경우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얻기 어려워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과 같은 주름성형을 통해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개선시켜줄 수 있다. 

또한 TV를 볼 때 소파에 누워 손으로 턱을 괴거나 습관적으로 높은 베개를 사용할 경우 목주름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에도 고개를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 장시간 있다 보면 금세 목주름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틈 날 때마다 목 스트레칭을 해주고, 목 전용크림을 사용하거나 샤워 후 천연오일로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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