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각진 사각턱 때문에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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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각진 사각턱 때문에 고민이라면?
  •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 승인 2016.04.18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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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성형전문의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최근 동안열풍에 힘입어 각진 턱을 작고 갸름하게 만드는 ‘V라인성형술’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동양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턱은 개성 있는 이미지로 보이는 것과 동시에 강한 인상을 풍기는 단점이 있다. 사각턱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를 이용한 주사요법으로 간단하게 해결해줄 수 있지만, 사각턱이 많이 발달했다면 수술요법을 통해 해결해주는 것이 적합하다.

보툴리눔 톡신을 주성분으로 한 보톡스는 양성 교근 비대증이나 턱·눈가·입가·미간·이마주름 등과 같은 표정주름을 없애는 데 주로 사용되며, 종아리 근육이 발달한 경우나 승모근 라인을 매끄럽게 만들어줄 때에도 효과적이다. 그러나 지속기간이 6개월∼1년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재시술을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사각턱이 많이 발달했거나 골격 자체가 큰 경우에는 뼈의 크기를 줄여주는 ‘사각턱축소술’을 시행하면 된다. 안면윤곽술의 일종인 사각턱축소술은 수술 후 이미지 변화가 크고, 뼈를 깎는 고난이도 시술에 속하기 때문에 턱의 모양이나 크기, 근육량을 고려해 가장 안전한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각턱만 발달했다면 입안절개를 통해 각진 턱뼈를 제거해주면 되고, 턱끝이 짧고 하악각이 각진 일명 ‘도시락형 얼굴’이라면 사각턱축소술과 턱끝성형술을 병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돌출되고 각진 사각턱만 제거할 경우 앞턱부위가 짧고 둔탁하게 남아 예쁜 V라인 형태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때 사각턱축소술을 먼저 시행하고, 짧은 앞턱부위를 가로로 절골한 뒤 절골선 사이에 미리 제거해놓은 사각턱뼈를 이식해주면 턱 끝이 길어 보여 V라인이 더욱 도드라져 보이는 효과가 있다.

주의할 점은 ‘사각턱축소술’이라고 해서 무작정 턱뼈를 제거했다가는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것은 물론 뼈가 함몰되거나 좌우대칭이 삐뚤어지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얼굴에는 수많은 혈관과 신경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임상경험이 부족한 의사가 시술할 경우 안면신경장애 또는 안면비대칭 등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피부를 절개하거나 뼈를 깎는 수술을 시행해야 할 때에는 반드시 해당 수술에 대한 전문성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부작용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사고로부터 벗어나려면 자신에게 꼭 필요한 수술인지, 해당 수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수술 전후 환자가 지켜야 할 수칙은 무엇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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