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 잡아라” 식품업계, '홈런 마케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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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잡아라” 식품업계, '홈런 마케팅' 돌입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4.2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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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파파존스·미스터피자

2016 프로야구가 본격 개막하면서 야구장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식품업계도 이에 발맞춰 야구팬들을 사로잡기 위해 야구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각종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홈런 마케팅’에 나섰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2012년부터 공식 후원하고 있는 프로 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선전을 기원하는 초특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파파존스는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 홈경기를 기준으로 한 경기에서 2개 이상의 홈런이 나올 시 승패와 무관하게 다음 날 최대 40%의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넥센 히어로즈는 KT위즈와의 경기에서 2번의 홈런을 기록해 다음날인 15일 깜짝 할인 이벤트가 진행됐다. 

넥센 히어로즈 홈런 할인 이벤트는 파파존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할 경우 적용되며, 모든 피자의 라지사이즈 주문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의 할인 적용일이 주말 및 공휴일인 경우 평일인 다음날로 할인 혜택이 연기된다. 

파파존스 관계자는 “넥센 히어로즈 팬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고객이 파파존스의 프리미엄 피자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며 “맛과 즐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고객 성원 감사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F&B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도 지난 12일 넥센 히어로즈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GNC는 후원 계약 체결을 통해 넥센 히어로즈의 공식 후원사로서 선수들의 영양공급과 건강관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GNC는 이번 시즌 동안 유청단백질, 종합비타민, 글루코사민, 크레아틴 등 선수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한다. 

또한 매월 선수 1인을 ‘이달의 GNC 선수’로 선정해 GNC 제품을 추가로 전달하고, 지역 유통점과 GNC 공식 블로그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 선수가 추천하는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송주영 동원F&B 건강식품사업부장은 “최근 돌풍의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을 후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피자는 야외활동 맞춤형 메뉴인 ‘홈런박스’를 판매 중이다. 

홈런박스는 미스터피자의 베스트 피자(8종 중 택 1)와 하프치킨(혹은 스파게티 중 택 1), 허니감자’로 구성해 하나의 박스 안에 담은 세트메뉴로, 피자, 치킨, 사이드 메뉴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메뉴를 한 박스 안에 넣어 야구관람 시 깔끔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럿이 야외에서 푸짐하게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홈런박스는 최대 8900원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다. 

BHC는 맥주와 치킨이 동시에 담겨있는 ‘알콜팝’을 판매한다. 한입 크기의 순살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담은 아이디어 상품으로 간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다. 현재 BHC 매장이 입점돼 있는 부산 사직야구장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등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야구장 전용 제품이다. 

한편, 지난 1일 개막한 2016 한국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800만 관중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는 716만3865명의 관객을 모아 최다 관객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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