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패션시장 선도한다” 패션업계, ‘여름 마케팅’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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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패션시장 선도한다” 패션업계, ‘여름 마케팅’ 분주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4.21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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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는 남성·여성·아동복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800여 가지의 여름 신상 의류를 출시해 21일부터 판매한다. ⓒ홈플러스

최근 20도가 넘는 더운 날씨가 전년 보다 2~3주 빨라지면서 패션업계가 여름 맞이로 분주하다. 여름 스포츠 마니아를 공략하기 위한 래시가드는 물론, 땀흡수를 도와주는 기능성 속옷과 여름 신상품 의류를 대거 선보이는 등 이른 여름 마케팅에 나섰다.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다가올 여름을 앞두고 래시가드(Rash guard)를 대거 출시하며 화보를 공개했다.

래시가드란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로 만들어진 수상스포츠웨어를 일컫는데, 발진, 각종 찰과상, 화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는 서핑, 스쿠버다이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그 중에서도 전통적으로 태닝보다 흰 피부를 선호하는 동시에 지나친 노출을 원치 않는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키니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밀레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래시가드를 출시했다. 기대를 상회하는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올해 물량을 100% 확대,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가(UNIQLO)는 지난 20일 ‘2016 봄·여름 에어리즘(AIRism)’을 선보였다.

에어리즘은 유니클로가 세계적인 섬유회사인 ‘도레이(Toray)’와 ‘아사히 카세이(Asahi Kasei)’가 공동 개발한 기능성 이너웨어이다. 땀을 빠르게 건조하는 드라이, 향균방취, 소취 및 스트레치성 등 뛰어난 기능을 갖춰 ‘더울수록 한 장을 더 입는다’라는 새로운 상식을 제안하는 아이템이다.

이번 신상품 에어리즘은 남성과 여성, 어린이들의 신체적 특징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고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했다.

남성용 신제품인 ‘에어리즘 심리스 V넥T’는 남성들이 얇은 비즈니스 셔츠 안에 속옷을 착용할 때 겉으로 속옷의 형태가 드러나고 비치는 등의 현상을 해결하고자 네크라인과 소매 봉제선을 생략해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깔끔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성용 신제품 역시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수요를 반영해 신제품 ‘에어리즘 울트라 스트레치’ 라인을 선보인다.

기존 제품들보다 스트레치성이 약 1.7배 강화됐으며 극세 섬유 특유의 감촉이 더욱 매끄러워져 남성보다 땀으로 인한 불쾌감과 땀이 마를 때의 차가운 느낌에 예민한 여성들이 더욱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패션브랜드 F2F는 남성·여성·아동복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800여 가지의 여름 신상 의류를 출시해 21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F2F가 선보이는 여름 신상 의류는 화려한 프린트와 패턴의 디자인, 편안하고 시원한 착용감과 소재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남성복의 경우, 면과 린넨소재를 혼방한 린넨블렌드 스타일로 준비해 린넨소재의 장점인 통기성과 쾌적함을 살리고, 주름과 뒤틀림의 단점을 보완해 구김이 적고 관리가 편리하도록 만들었다.

특히 린넨블렌드 팬츠 중 6가지는 허리를 밴드소재로 만들어 더운 여름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F2F의 대표 상품인 남성수트는 한여름에도 정장을 입는 직장인 남성을 위한 쿨 비즈룩 스타일로 준비, 얇고 통풍이 잘 되도록 만든 ‘샥스킨 수트’ 2가지 스타일을 출시했다. 샥스킨(sharkskin, 상어가죽 모양의 직물) 수트는 상어가죽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컬러와 광택감으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성복은 올 봄부터 꾸준하게 인기 있는 와이드팬츠 10종류를 마련, 1만2900원부터 판매하며 쿨소재로 여름철 바캉스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족이 증가하는 여름철에 맞춰 ‘심리스 스포츠웨어’ 상·하의를 각 1만5900원부터 출시, 봉제선이 없어 편안한 착용감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싸이클·런닝 등의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한 컬러풀하고 트렌디한 트레이닝웨어도 9900원부터 판매한다. 이 외에도 아이와 함께 입을 수 있는 디즈니캐릭터 원피스·티셔츠를 마련했다.

야외활동이 많은 아이들을 위한 쿨스포츠웨어를 상·하의 각 28가지 스타일로 출시, 빠른 땀흡수와 건조로 쾌적한 착용감과 허리부분에 그물망 모양 구멍이 있는 메쉬원단을 덧대 통풍이 원활하도록 했다.

또한 각종 행사가 많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중요한 행사에서 입을 수 있는 아동용 드레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해 2만9900원부터 판매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미키&미니·스타워즈 의류, 비치웨어 등도 9900원부터 준비했다.

황동호 홈플러스 패션마케팅팀장은 “다가오는 여름철을 한 발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시원하고 편안한 소재의 신상 의류를 선보인다”며 “더운 날씨로 자켓과 같은 레이어드가 최소화되는 계절인 만큼 티셔츠, 바지, 원피스 등 단일 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해 옷 한 벌만으로도 세련되고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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