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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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 'A'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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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신형원전수주·해외수주증가 등으로 경쟁력 높아

SK건설이 한국신용평가로 부터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 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6일 SK건설이 발행예정인 제37회 무보증회사채 본평가 신용등급을 A로 신규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그 이유로 ▲FEED(Front-End Engineering & Design) 및 한국 신형 원전(APR 1400) 수주로 플랜트 부문 수주 역량 강화 ▲해외수주 증가 및 수주 지역 다변화를 통한 사업안정성 제고 등을 들었다. 
 

▲ SK건설이 한국신용평가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평가에서 안정적(A)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2005년 GS건설 컨소시엄 등과 건설한 태국 플랜트 공사.     © 시사오늘


또한 ▲풍부한 수주잔고를 통한 성장기반 확보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SK건설은 2009년 시공능력이 국내 10위로 정유 및 유화플랜트 공사에서 우수한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에콰도르 'MANABI New Refinery FEED Project'를 2억6000달러에 수주함으로서 국내 EPC업체 최초로 부가가치가 높은 화공 플랜트 배직 디자인 영역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FEED수주를 통해 125억 달러로 추정되는 본 공사 수주 가능성도 높였다.
 
이와함께 SK건설은 현재 신고리 1,2,3,4호기를 시공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울진 1,2호기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SK건설의 시공지분은 3273억원이다.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지 1,2호기는 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한 한국 신형 원전(APR 1400)으로 시공경험으로 바탕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한신평은 내다봤다.
 
고유가 인한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 증가등도 SK건설에는 호재다. 2009년 아랍에미레이트의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1번 패키지를 21억달러에 수주하는 등 해외수주에 호조를 보였다.
 
또 아랍에미레이트, 사우디, 에콰도르, 인도, 호주 등으로 해외 플랜트시장 다변화도 이뤄 3월말 현재 수주잔고가 18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한신평은 "SK건설은 수주잔고가 18조원에 달하는 등 향후 고성장 기반이 확보돼 있다"며 "작년 기준 토목 및 플랜트 매출비중이 71%에 이르는 등 사업구조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신평은 현재 수원SK케미칼 공장 부지 등 사업성이 양호한 수도권 중심으로 신규 PF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발 사업 특성상 운전자금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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